[레벨:12] 키위새좋다
와.. 진짜 아침부터 인터뷰만 5번씩이나 했다..
진짜 피곤하다.. 내가 무슨 유명 인사가 된 것 처럼..
처음으로 전화 통화 연결해서 인터뷰도 해봤고.. ㅋㅋ 신나서 카메라로 티비 앞에서 흔들 흔들 하면서 인터뷰도 해봤고 ㅋㅋ
진짜 떨리더라.. 생방송이라고 하길래 말도 잘 했어야 했는데..
엑윽엑윽 거리고..
말은 잘 쓸 자신 있는데 이 입에서 나오는게 참 힘들더라.. ㅋㅋㅋ
에휴
진짜 이 영상이 이렇게 파워가 있고 많이들 관심 가져줘서 진짜 부담 스러웠다. 그냥 현장 가서 찍은 사진일 뿐인데..
걱정 많이들 해줘서 고맙다.. 나 또한 신변 노출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노력 했고, 더더욱 조심하면서 살겠다..!
나의 바람은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줬음 좋겠고, 이 계기로 불법 집회가 없어지길 바란다..
내가 인터뷰 할 줄도 상상도 못했고, 또 이렇게 관심을 가져 줄 거란 생각 조차 못해서 준비한 시간이 너무 부족하긴 했다..
일일이 답변 달아 주고 싶은데, 최대한 노력해서 할게~~!!
난 내가 조명을 받는 것 보다는 내가 찍은 영상에 더 집중해줬음 좋겠다~ 일게이가 스팟 라이트 받아서 모하겠노..
스튜디오 처음 가봤는데.. 오.. 좋더라 카메라도 좋은 것도 많고 ㅋㅋ 마이크도 장착해주고
스튜디오 인터뷰에서 손은 안나올 줄 알고 조물락 조물락 거리면서 긴장을 풀려고 했는데 그게 다 나와 버렸노.. 이런게 일게이지..!!!
어디에다가 쓸 곳도 없어서 일베에 올린건데.. 그래도 이야기 해줄 사람들이 게이들 밖에 없다 (친구는 많은데 친한 친구들은 없다)
목소리 내가 들어도 이상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ㄹㅇㅍㅌ다.
ㅎㅎ.. 조선 일보 2면에도 실리고.. 좋았다~~!! 언제 신문에 나오겠노..
이건 내가 잘 간직할 신문이 되었다... ㅋㅋㅋㅋ
오늘 돌아오면서 내가 촬영한 곳을 다시 가봤다.
내 영상에서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이 벽돌이 건물 배수로? 빗물이나 물 흐르는 곳 막아주는 보도 블럭인데 이걸 시위대들이 파손을 시키고 조각을 내서 던졌거든..
그 현장 다시 가보니깐
보이노..? 꼬깔로 저렇게 주의 하라고 했더라
여기도 바로 뒷 쪽이다.. 파손된 걸 보면 그 때 당시의 시위대들의 흥분도가 느껴지지 않노,,?
저기는 르메이르 빌딩꺼다..
잘 안보여서 플래시..
왜 이 관리자들이 죄송하다고 하는지도 참.. 그렇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
저 옆에 보이는 것도 불법 시위자들이 던지고 그랬당..
이번 시위 현장 사진을 인터넷에서 퍼왔는데 저 경찰 장봉 들고 후드려 팰려는 사람 있지..?
역시 내 카메라 영상에 담겨져 있다..
이렇듯 현장 채증은 경찰에게도 많은 도움도 되고 증거 자료료 좋은 것 같다.
내 신변 걱정해줘서 고맙고, 죽기야 하겠노.. 그럴 수 도 있지만..
아참 게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거가
인터뷰 페이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돈 받을 생각 전혀 없었다.. 내가 이걸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것도 아니여서..
영상 제공도 난 이 영상에 저작권을 다 버리고 오로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기 때문에 저작권 돈도 하나도 안받고 불펌 한다고 해서 신고 할 마음도 없다..
이 실상, 현장을 사람들에게 알리는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 했기 때문에..
그래도 주신다는 프로그램에서는 거절하진 않았다.. ㅋㅋ 주면 받아야지.. 치킨이라도 먹어야겠다.. ㅎㅎ.. 페이 가격은 말 안하겠다..!
맛있는 음식 먹을 정도야..!
대신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 한다..!! ㅎㅎ
일부에서는 내가 정부 직원 아니냐는 둥, 국정원 직원이라는 둥, 경찰 쁘락지가 아니냐는 둥.. ㅋㅋㅋ
덕분에 가상 취직 했노.. ㅋㅋㅋ 참 웃기더라. ㅋㅋ 그냥 i seoul u 시민인데..
이번 영상을 촬영을 하면서 더 많은 시민들의 생각도 다시 한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분 좋고, 이제 어디 시위 가면 일반 카메라로 촬영 하는 사람들 분명 다 의심하고 경계할 것 같다. 그만큼 시위대들도 쉽게 폭력을 행사 할 수 없을 거라 생각 든다.
딱 이 느낌 아니겠노..!
암튼 정말 고맙다~~!!!
다음엔 말 잘하도록 노오오력 하겠다!
참, 네임드 되기 싫어서 조만간 또 닉 세탁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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