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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행사 할 때 하필 눈에 띄어서 이 맛난걸 싸게 사서 죄송하다.
유기농.. 많이들 들어보았겠지만 흔하게 듣는 것보다 그보다 훨씬 수고롭고 어려운 것이라는걸 누구보다 잘 안다.
예엣날 내가 15살이나 더 젊었던 때 쯤..
아직도 기억난다. 해수욕장에 놀러온 관광객이 아버지의 땀이 녹아있는 포도를 한송이만 팔라고 해서 가격을 말하니 "유기농이면 농약값도 안 들어갔는데 농약값은 빼줘야 하는거 아니냐" ㅋㅋㅋㅋ세상에 태어나 들은 말 중 가장 웃긴 말이었다. 말 같지도 않은 우스갯소리가 10년도 더지난 지금까지도 어이없게 남아있는건 그만큼 유기농이라는 농법이 쉽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보내 주신 귤 한알 한알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농부님^^
더욱이 이렇게 맛까지 좋으니 너무 감사합니다.
무의도 집에는 아직 도착 전인가 봅니다.
우리 아부지 귤 참 좋아하시는데 .. 빨리 받으셔서 맛있게 드시면좋겠네요..
나이가 드니 맛있는거 보면 가족부터 생각납니다.
이렇게 좋은건 더 더욱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