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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를 워낙 좋아해서
매년 여러군데 농장에서 직거래로 주문해서 먹는 사람이에요
소개글과 후기를 보고 많은 기대를 하면서 주문했어요
그런데 저는 참 많이 아쉽네요

배송도 빨랐고 과실은 크고 싱싱한데
너무 덜 익은 것을 보내주신걸까요?
아니면 사진의 꿀같은 무화과를 기대했던게 잘못이었을까요

속이 푸석푸석하고 많이 싱거운 맛의 무화과네요
당도가 낮은건 물론이고 무화과 특유의 진한 향도 적어요
흰 부분도 굉장히 많아서 많이 잘라내고 먹어야 할 것 같구요

농부님 더운 날씨에 고생해서 농사 지으셨을텐데
좋지 않은 후기라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저처럼 좋은 후기들만 보고 구입하시는 분이 있으실듯해
솔직한 후기 적습니다


++
댓글 주신거 보고 몇 자 더 적습니다.
단 맛도 없고 무화과 특유의 향도 없는데다
푸석푸석하고 흰 부문만 가득한 무화과인데
그럼 대체 이 무화과는 무슨 맛으로 먹는건가요?

농사지으신 분 생각해서 최대한 정중하게 적은건데
답변 보니 제가 지나치게 정중했다 싶네요.

무화과를 직거래로 20년 넘게 먹어왔고
유기농 무화과 역시 수없이 먹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로 맛없는 무화과 처음입니다.
당도가 낮은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아무 맛이 없어요.

생물이니 변수가 커서 맛없는 과실이 나올수도 있겠죠
그 편차를 줄여가는게 농부의 역할일거구요
제가 운이 나빴는지 정말 맛없는 무화과를 받았고
참고가 되실까 해서 솔직한 후기를 적은 것 뿐인데
미안함을 표하기는 커녕
고객을 가르치는듯한 판매자의 말투 굉장히 불쾌하네요.
비판도 올바르게 받아들이시고 고객 응대하는 방법도 익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