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m}

맛있어요!
특 사이즈이지만 크기 작은 건 상세페이지에 써있어서 기대하지 않았어요. 맛 또한 비료를 안 써서 심심하겠거니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요.
꿀처럼 달콤함은 없지만 은은하게 단맛이 납니다.(둘밥에서 올해 5월 초에 사먹은 참외보다는 덜 달아요)
식감은 씹는 맛 + 부드러운 맛이 같이 납니다.
전 씹는 맛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물러서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거든요. 전 안 먹으려고 했는데 폭삭 익기 전의 씹는 맛이 느껴져서 주말까지는 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껍질만 따로 깎아서 먹어봤는데 대개 새콤하지만 일부는 알맹이 보다 단 것도 있어요~. 그리고 복불복인지 무조건 터져서 간다고 했는데 제가 받은 건 상태 좋아요. 1cm 지름 크기로 무른 것이 서너개 있어서 먼저 먹었지만 이 정도면 눈으로 보고도 살 거 같아요.
수고롭게 키우신 과일 잘 먹겠습니다.

금요일 낮에 받아서 일욜 아침에 일어나 먹으려고 봤더니 어제까지 멀쩡했던 것이 곰팡이가 피어버렸어요. 금욜 밤에 비 내리고 토욜 내내 습했는데 상온에 뒀더니 이런 일이ㅠㅠ 곰팡이 핀 곳 도려내고 빨리 먹을 생각으로 냉장고에 넣어서 다음날 다 먹었답니다. 버린 부분은 아까웠지만 본래 과일은 잘 썩는 게 맞는 건데 이제까지 마트에서 싸게 샀던 과일들이 어찌 그리 쌩쌩했는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가격 부담으로 늘 유기농만 먹을 순 없지만 마트에서는 되도록 제철 과일을 사려고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