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소 지쳤던 오후 4시. 정말 뜬금없이, 사무실 문을 열고 낯선 청년 한 분이 찾아 왔다.
ㅣ 여기가 둘러앉은밥상인가요?
: 네 그렇습니다만
ㅣ 여기서 일해보고 싶어서 찾아 왔습니다.
앉기도 전에 고민을 해결을 해주는 무릅팍 도사도 아닌데,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 온 것이다. 알아줘서 감사하다거나, 여기까지 온게 참 멋지다는 마음 보다. 마냥 신기 했다. 도대체 우리 사무실엔 왜 온 걸까...
종교도 절대 적인 무엇도 믿지 않지만, 순리라는 것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인 가를 행하는 에너지를 움직 일때 이뤄지는 경우의 합들이 만드는 순리의 고리.
참. 재밌는 요즘이다.
지금까지 인력 공고를 한번도 안냈는데, 그동안 받은 이력서만 수십 통이 넘는다.
원하는 월급에 몇배를 더 주고도, 같이 있고 싶었던 분들이 었지만, 그러지 못했었다.
참 묘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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